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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좋은시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by 마음 향기 2019.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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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시는 얼마전 마음향기 티스토리에
올려진 시입니다. 아래 원작자분께 심려끼쳐드려서 사과드리오며
잘못올려진 해당글은 이미 삭제되었고,
아래 해당글을 바로잡아 다시 올립니다.
원작을 잘못알고 보셨던 분들도 아래 원작을 올리오니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의도한바 없이 다른곳의 글을 좋은글을 나눔하고자 올렸던 글이 틀린 원본글이었음을 알게 되어 사과 드리고 이글을 바로잡아 올립니다.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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